베르테르 효과 600배 이것 때문?

최근 유명인이 극단적 선택을 모방하는 안타까운 소식이 연이어 들리자 사회적으로 베르테르 효과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소셜미디어로 투신 과정이 라이브 중계되면서 이를 목격한 불특정 다수가 연이어 모방을 하고 있습니다. 중·고등학생 때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 만큼 또래의 선택을 보고 영향을 받아 비슷한 선택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유명인 1명에 600명 정도 극단적 선택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베르테르-효과

 

 

베르테르 효과란?

베르테르 효과는 1774년 독일 문학가 괴테가 간행한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유래됐다. 미국 연구 학자 데이비드 필리스(David Philips)는 유명인 극단적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같은 선택을 하는 일반인의 증가하는 패턴을 발견했고 '베르테르 효과'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원인

그 원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해당 유명인에 대한 소식이 반복적으로 언론에 노출된다.

2) 자신이 비슷한 처지에 처해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 심리적으로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3) 평소 우울증 같은 증세가 없었더라도 언론 보도에 자극을 받아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

 

반댓말

베르테르 효과의 반대말로는 파파게노 효과(Papageno effect)가 있다. 이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언론 보도를 자제함으로써 같은 선택을 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를 말합니다.

 

일명 베르테르 효과라 불리는 모방 자살은 유명인의 자살 소식이 보도된 후 열흘까지가 가장 빈번하다고 하며, 그 지역의 신문 구독률과 비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자살 사건에 대한 기사 내용이 죽은 이를 감상적으로 미화하거나, 슬픔을 과대 포장하거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치부하는 경우 자살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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